조송옥 (59회)

동창의 권유로 거룩한 부담을 안고 2018년부터 기도어머니회 사역을 시작하였습니다. 고등학교 3학년 후배들과 수업을 하며 당장은 보이지 않을 지라도 복음의 씨앗을 뿌리는 사역을 조금이라도 할 수 있음에 감사하고 기뻤습니다. 그러나 2020년 뜻밖의 코로나19 사태로 사역은 중지 되었습니다. 걱정과 안타까운 마음에 행여나 하는 기대를 놓지는 않았지만 결국 수업은 이루어지지 않았습니다. 그만큼 코로나19는 위협적이었습니다. 그러나 그 기간은 후배들을 위한 더 많은 기도를 하는 시간이기도 했습니다. 2021년, 코로나19에서 언제 벗어날지 알지 못하고, 코로나19의 상황이 아직도 여전히 힘들지만 가능한 범위 내에서 다시 기도 어머니 수업이 재개 되었습니다.

기도 어머니 모임은 예수그리스도의 복음을 전하고 증거 하는 일을 목적으로 합니다. 방법은 수업을 통하여 사랑하는 후배들의 삶 가운데 예수그리스도의 복음이 전해져 오직 그 분이 우리 삶의 현재ㆍ미래를 주관하시는 분으로 우리의 삶을 믿고 맡길 수 있는 분이라는 사실을 부담스럽지 않도록 전합니다. 올 해는 코로나19 관계로 연4회(1학기 2번, 2학기 2번)수업하고 대상은 고등학교 2학년입니다. 수업 방법은 한 학급을 6조로 나누고 한 조에 4~5명 정도 배정합니다. 50분 수업시간에, 준비된 교재를 통하여 주제에 따라 자신의 생각, 다른 친구의 생각을 들으며 나눔을 합니다. 수업자료는 하나님이 주신 꿈과 미래를 향해 나갈 수 있는 내용으로 구성된 유인물을 교목실이나 주님의 교회 담당 교역자님이 사전에 보내 주십니다. 나눔 가운데 나오는 이야기들을 통하여 삶의 주관자는 하나님이신 것을 알도록 자연스럽게 거부감 갖지 않도록 지도합니다.

올해 동문 기도 어머니 수업은 문영보(59회), 조송옥(59회), 이시원(63회), 조성숙(63회), 이옥경(64회), 유진(77회)동문 등 총 6명이 참여하였습니다. 4월 12일 설레이는 마음으로 고등학교 2학년 첫 시간을 수업하였습니다. 첫 시간이라 약간은 어색해 했지만 자기소개 인터뷰게임을 하며 서로를 소개하는 모습이 매우 진지하고 정겨웠습니다. 코로나19로 인한 고민들도 편하게 나누었고, 기도제목도 적고 연락처도 교환하고, 동문회에서 준비한 선물도 전하며 오늘의 첫 만남을 마무리 하였습니다. 학기별 2회씩의 짧은 만남이지만 기도 어머니 사역을 통하여 후배들이 삶 속에 하나님 나라의 복음이 귀하게 흘러들어가기를 간절히 소망합니다.

하나님!

기도 어머니 사역을 다시 시작할 수 있게 하심에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이 사역을 통하여 하나님나라의 복음이 우리 사랑스러운 후배들에게 귀하게 흘러들어갈 수 있도록 주님 인도하시고 이끌어 주시옵소서. 부족하고 연약한 우리를 통하여 이루실 주님을 기대합니다. 예수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2021. 4.12